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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사십견, 오십견(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 원인 및 자가 진단법

by GoGolee 2023. 3. 9.

 

오십견이란? 

별다른 외상 없이 어깨가 아프고 운동이 제한되는 질환을 말하며 50대 중년에서 많이 발생하여 오십견이라 부르지만 40대 이전이나 60대 이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의학적 진단명으로는 동결견 (frozen shoulder)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 (adhesive capsulitis)으로 불린다.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이 발생하고 전체 인구의 약 2~3% 에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1~3년 사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양쪽 어깨에 동시에 발생되는 경우는 드물다. 재발도 낮은 편이다.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과 함께 어깨의 대표적인 관절질환으로 움직임이 적고 혈액수환이 원활하지 않은 겨울철에 많이 나타나다.
 

오십견은 50세부터 오는 걸까? 

이질환의 이름을 오십견이라 불린 건 50대에서 발병률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30대, 40대에서도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이나 컴퓨터 업무 등의 원인으로 발병률이 늘고 있다. 
나이가 젊다고 증상들을 무시하고 넘어가지 말고 자가 진단이라도 체크하여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원인 및 발병대상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운동부족, 컴퓨터 작업,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 등의 장기간 고정하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많이 발생한다.
▶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파킨슨병, 심장병에서 2차적으로 발생된다.
▶회전근개파열, 석회화 건염, 견관절 및 주위 골절이나 수술 등의 어깨 외상 등 다른 원인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
 

증상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깨의 운동 범위가 줄어든 것이다. 이 범위를 지나서 움직이려면 통증이 발생하지만 제한된 범위 내에서는 통증이 거의 없다. 
▶1단계: 통증단계 혹은 냉동단계로 서서히 관절운동의 범위가 줄어들고 통증이 심해진다. 통증은 밤에 심해지므로 수면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초기 7~10일)
▶2단계: 유착단계로 팔을 움직이면 아프기 때문에 어깨를 점점 사용하지 않게 되고 그럼으로써 통증이 점점 사라지지만 여전히 뻣뻣하다. (4~12개월)
▶3단계: 관해단계로 어깨의 움직이 점점 정상으로 회복된다. 일부 완전하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12~42개월)
 

자가 진단법

▶낮 보다 밤에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진다.

▶아픈 어깨 쪽으로 누워 자기 힘들다.

▶머리 감기, 빗질하기 등의 일상생활 속 행동이 어렵다.

▶바지 뒷 주머니에 손을 넣기 힘들다.

▶팔을 양옆, 위, 아래로 올리기 힘들다.

▶자고 나서 아침에 일어나면 어깨가 뻐근하다.

▶어깨를 시작으로 팔뚝까지 통증이나 저린 현상이 있다.

▶팔을 뻗어 멀리 있는 물건을 집기 어렵다.

▶어깨를 쓰지 않아도 통증이 있다.

 

회전근개파열과 어떻게 다른가?

▶오십견: 팔에 힘을 뺀 상태로 타인이 팔을 올리려고 해도 어깨가 올라가지 않는다. 통증이 있어도 스트레칭 등의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회전근개파열: 타인의 도움을 받으면 팔이 어느 정도 올라간다.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운동을 삼가야 한다.

 

검사

▶방사선 촬영검사: 다른 질환(류머티즘 관절염, 석회성 건초염 등)과의 구별을 위해 반드시 검사해야 한다. → 특별한 이상 소견은 없다.
▶운동 범위 검사: 거상 운동, 중립위 외회전 운동, 내회전-외회전 운동의 범위를 알아본다.
▶초음파 검사: 어깨근육에는 이상 없으나 팔을 벌릴 때 어깨근육이 관절낭에 둘러 붙어 보인다.
▶관절조영술: 관절가이 좁아져 있다.
▶자기 공명영상검사(MRI): 관절막이 두꺼워진다.
▶관절경: 관절강이 좁아져 있다.
 

치료

치료의 목표는 통증을 완화시키고 관절 운동 범위의 정상화이다. 
▶비수술적 치료

  • 운동 치료: 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신장운동, 회전근개 등장성 운동, 회전근개 근력 강화  등 단계적으로 시행
  • 비스테로이드성 진통 소염제
  • 온열 치료
  • 주사치료: 스테로이드를 관절강내 주입하는 치료로 매우 빠른 효과를 보일 수 있다.
  • 스트레칭: 스트레칭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근력 강화 운동은 금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 6개월 정도의 충분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관절운동이 회복 안되면 관절경 또는 개방적 수술을 이용하여 관절낭 유리술을 시행한다.
 

예방 및 관리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하고 운동 전 스트레칭으로 몸을 먼저 풀도록 한다.
▶근력운동을 할 때는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 운동의 강도를 높이도록 한다.
▶초기엔 일정기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 된다.
오십견 치료와 함께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통증이 완화되고 운동범위를 넓힐 수 있다. 
▶스트레칭 등의 가벼운 운동 후에는 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20분간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수동적 관절 운동 후엔 따뜻한 물찜질이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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