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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점이 커지는 이유, 피부암의 종류/원인/치료법에 대하여

by GoGolee 2023. 4. 6.

 

썸네일-점이커지는 이유, 피부암의 종류,원인,치료법


최근 할리우드 배우 휴잭맨이 SNS에 피부암 재발 가능성을 언급하며 피부 조직검사와 선크림 사용의 필요성을 말해 화제였다. 수년 전 피부암 치료를 받아온 그가 다시 한번 피부암의 위험성을 경고하였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피부암의 종류와 각각의 원인들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피부암(skin caner)이란?

피부암이란 피부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말하며 기저세포암, 편평 세포암, 악성 흑색종 등 크게 세 종류로 구분된다.
기저세포암과 편평 세포암은 주로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며 백인의 발생빈도가 높은 편인 것에 반하여 악성 흑색종은 기존에 있던 점이나 새롭게 생긴 점에 의해 발생한다. 피부는 눈에 잘 보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가능하고, 조기 진단이 이루어지면 다른 암에 비해 치료가 쉽고 예후가 좋은 편이다. 

피부암의 원인

피부암의 종류에 따라 각각의 원인도 달라진다.
▶기저세포암: 자외선 B의 장시간 노출에 의해 발생한다. 꾸준히 조금씩 노출되는 것보다 가끔이라도 장시간 노출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고 하얀 피부와 금발, 주근깨, 피부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높다. 미국에서는 전체 암에서 25%를 차지할 만큼 흔한 암이며 주로 자외선이 닿는 머리나 얼굴에 발생하고 간혹 흉터나 방사선 치료 부위, 궤양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편평 세포암: 기저세포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피부암이며 주요 원인은 자외선의 노출이다. 주로 광선각화증이나 보웬병 이후 발생하며 하얀 피부와 금발, 주근깨 등이 있는 경우 발생빈도가 높다. 그 외 방사선, 타르와 같은 발암물질, 화상 흉터, 궤양등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다.
*광선각화증: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 부위가 건조하고 각질에 덮여 적갈색의 덩어리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보웬병: 피부암의 전단계로 피부가 붉고 비늘형태로 딱딱해지는 질환이며 건선이나 습진처럼 보이기도 한다.

▶악성흑색종: 멜라닌색소를 생산하는 멜라닌세포에서 생성되는 암으로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인 성향이 강하여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률이 8배 이상 증가한다. 20~50%는 기존에 갖고 있는 점에서 발생하며 피부에 가장 많이 생기지만 멜라닌세포가 있는 눈, 점막, 림프절, 뇌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피부암의 증상

▶기저세포암: 얼굴, 손등, 팔등에 가운데가 움푹 파이고 주위가 윤기 나는 분화구 모양의 궤양이 생긴다. 동양인에게 발생할 경우 멜라닌 색소가 증가되는 증상이 동반되어 점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편평 세포암: 얼굴, 손등, 팔, 아랫입술, 귓바퀴 등에 딱딱한 사마귀나 궤양의 형태로 나타난다.
▶악성흑색종: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손발가락, 얼굴, 등, 정강이 등이며 대부분 증상 없이 점의 형태로 보인다. 점은 비대칭적이고 경계가 불분명하며 색깔은 다양하고 직경이 0.6 cm 이상인 경우가 많다.

피부암의 진단

병이 진행된 경우엔 육안으로도 확인이 되며 육안으로 확인되더라도 피부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자외선에 잘 노출되는 피부에 궤양이나 출혈이 발생하면 반드시 조직검사를 받아야 하며 악성흑색종의 경우 다른 피부암과는 달리 쉽게 전이되고 예후가 갑자기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갑자기 생긴 점이나 원래 있던 점이라도 모양이나 색깔 형태가 달라진 경우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피부암의 치료

▶기저세포암: 전이율이 낮아 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보통 재발이 낮은 종양의 경우 냉동치료, 방사선치료, 전기소작술, 외과적 절제술 등을 하게 되며 조직이 깊게 침투했을 경우 모즈미세도식 수술을 하기도 한다.
▶편평 세포암: 비교적 잘 전이되고(아랫입술에 발생한 경우 16%의 전이율) 재발 위험이 큰 암으로 모즈미세도식 수술을 한다.
▶악성흑색종: 흉터나 기능 상실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모즈미세도식 수술을 시행한다. 악성흑색종은 쉽게 전이되는 암으로 깊이가 0.8cm 이상이면 림프절 생검을 통해 전이여부를 확인하여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모즈미세도식수술이란 암은 온전히 절제하고 주변 피부는 최대한 보존하여 흉터나 기능 상실을 최소한으로 하는 수술방법이다.

관리 및 예방법

  • 피부암은 초기에 진단받아 수술치료만 해도 5년 생존율이 97% 이상이다. 그러므로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중요한데, 본인 신체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피부암 발생의 위험인자가 있을 땐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새로운 점이 생기거나 기존 점의 모양이 변하거나 이유 없이 피부에 궤양 등이 생기는지 관찰할 것)
  • 어릴 때부터 자외선, 특히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모자 쓰기,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긴 옷으로 몸 보호하기 등)
  • 치료를 했다고 하더라도 재발이나 전이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 선탠 기구를 사용하여 태닝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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