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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갑상선 결절 조직 검사(미세침 흡인검사)후기 및 비용

by GoGolee 2023. 3. 25.

 

썸네일-갑상선 미세침흡인검사 후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종합검진을 많이 받다 보니 갑상선 암의 발병률도 매해 증가하고 있다. 갑상선에 있는 혹(결절)이라고 다 암이 되는 걸까? 그렇지 않다. 갑상선 결절환자의 5%만 암으로 진단된다고 하니 그렇게 큰 비율은 아니다. 갑상선 결절이 있을 때 언제 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세포나 조직검사를 하는지, 그 검사의 진행과정과 비용, 검사 후 주의사항을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보려고 한다.
 

갑상선 결절이란?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의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혹을 형성한 것을 말한다. 갑상선 결절이 있어도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이 없고, 검진 시 초음파 검사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갑상선 결절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뉘는데 양성결절은 현재 암인 상태를 말하며 악성 결절은 갑상선의 암을 뜻한다. 갑상선 결절이 갑자기 비정상적으로 커진 경우, 목이 쉬고 목소리가 변한 경우, 통증이나 목 삼킴이 힘든 경우엔 암을 의심할 수 있다.

갑상선 미세침흡인검사가 필요한 경우

갑상선 결절이 있다고 해서 모두 암의 여부를 확인하는 조직검사를 시행하진 않는다. 암의 가능성이 있을 경우 즉, 결절의 크기가 1 cm 이상으로 너무 크거나 모양이나 경계가 불분명하거나, 미세 석회화 소견이 있거나, 저에코 소견이 있을 경우 시행하게 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7.8 mm로 크기가 크진 않았으나 미세 석회화와 저에코 소견이 동반되어 검사를 받게 되었다.

BRAF 유전자 검사의 필요성

미세침 흡인검사시 함께 받았던 BRAF 유전자 검사가 있는데, 이 검사 역시 늘 동반되는 검사는 아니라고 한다.
BRAF유전자 돌연변이는 갑상선암에서 많이 발견되며 갑상선암의 림프절 외 침범, 림프절 전이, 국소 재발 등과 관련한 불량한 예후인자이므로 외과적 수술과 내과적 치료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미세침 흡인검사상 딱 암이라는 소견이 나오지 않아도 BRAF 유전자 결과 이상이 나오면 수술을 고려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검사 설명이 써있는 동의서를 주면서 서명을 하라고 하니 왠지 수술 동의서에 사인한 기분이 들어 불안했다. 

검사  과정 

  • 갑성선 미세침흡인검사는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검사 후 출혈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한 기간 약물을 중단하여야 한다.
  • 시술 3시간 전에는 금식을 해야 한다.
  • 검사 당일 병원에 도착하면 환복 후 시술을 시행할 부위에 마취연고를 바르고 대기한다.
  • 시술 시 바늘이 목으로 들어올 때는 침을 삼키거나 말을 하면 안 되고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 검사를 마친 후 10~20분간 검사부위를 손으로 압박하여 지혈시킨다.
  • 지혈 중 어지럽거나 속이 매스껍지는 않은지 몸상태를 확인하다.

검사 비용

갑상선 미세침흡인검사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서 100,300원, BRAF 유전자 검사는 비급여 검사라  91000원 총 191,300원을 수납했다.

검사 후 주의사항

  • 검사 당일은 되도록이면 물이 닿지 않게 하고 샤워는 방수밴드를 붙인 후 다음날부터 할 수 있다.
  • 검사 당일 힘든 운동이나 일은 하지 말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얼음찜질을 하도록 하다.
  • 검사 후 며칠간은 사우나, 심한 운동, 음주, 흡연은 삼가도록 한다.
  • 통증이나 출혈은 발생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도 계속되면 병원으로 연락하도록 한다.
  • 검사 부위에 열감이나 붓기가 심해지는지, 호흡곤란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 통증이 심하면 타이레놀 등의 진통제를 복용 할 수 있다.
  • 목에 이물감이 심해지거나 시술 부위가 빨개지면 병원에 알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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