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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지정맥류 수술 꼭 필요한가

by GoGolee 2023. 3. 24.

썸네일-하지정맥류 꼭 수술이 필요한가

최근 자 뉴스에서 소녀시대 유리가 세 번째 정맥류 수술이라면서 SNS에 사진을 올린 것이 기사화되었다. 하지정맥류라는 질환이 남녀 할 것 없이 참 흔한 질환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수술을 세 번씩이나 할 만큼 재발이 잘 된다고?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꽤 많았을 것이다. 하지정맥류의 증상과 진단,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고 하지정맥류는 꼭 수술을 해야만 하는지, 수술 후 어떻게 관리해야 재발을 안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하지정맥류란?

원래 혈액은 심장에서부터 동맥을 통하여 우리 몸 구석구석에 공급되고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요인으로 정맥벽과 판막이 약해져 혈류가 역류되면서 피부 바로 밑에 있는 하지의 표재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늘어난 상태를 하지정맥류라고 한다.

하지정맥류의 원인

가족력이 있거나 하고 있는 업무의 특성, 체중, 신체 상황 등에 따라 누구나 하지정맥류가 나타날 수 있다.

  • 성별: 생리주기에 따른 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자보다는 여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호르몬으로 인해 정맥이 확장되고 판막기능의 이상이 생김)
  • 가족력: 부모 모두가 하지정맥류가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다.
  • 임신: 임신 시 호르몬의 영향으로 정맥류가 발생했다가 출산 후에도 남아 있을 수 있다. 임신 횟수가 많을수록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운동 부족: 운동 부족으로 인해 근육이 약해지면 정맥 고혈압 상태가 지속, 정맥류가 약화된다.
  • 복장이나 신발: 스키니진 같은 다리를 꽉 조이게 하는 복장을 입거나 부츠같이 압박하는 신발을 착용할 경우 발병률이 높아진다.
  • 자세 및 직업군: 오랫동안 앉아있거나 서있는 자세로 일할 경우 빈도가 높아지며 교사, 간호사 등의 직업군에서 흔히 발생한다.
  • 연령: 연령이 높을수록 발병률이 올라가고 증상도 더 심해진다.
  • 체중: 체중이 많이 나가면 하체에 하중이 실리면서 많이 발생한다.

하지정맥류의 증상

초기에는 다리가 무겁고 조금만 움직이면 금방 피로해지는 느낌이 든다. 자다가 종아리가 저리거나 쥐가 나서 깨기도 하고 심해지면 늘어난 정맥이 돌출되어 보이고 통증도 느껴진다. 결국엔 피부색이 검어지면서 피부 궤양이 오기도 한다.

 

진단 및 치료법

▶진단법

  1. 도플러 초음파 검사: 하지정맥류 진단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로 혈관 내 혈액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도플러와 초음파를 동시에 볼 수 있다.
  2. 컴퓨터 단층 정맥조영술: 하지정맥류가 재발한 경우이거나 정맥류의 모양과 위치가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 시행한다.

▶치료법: 초기의 하지정맥류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마사지,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는 자세 등으로도 좋아질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에는 혈전이나 피부 궤양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도 있다. 그러므로 전문의와 상담하여 본인 상황에 맞는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1. 압박 스타킹 착용: 발등부터 무릎 또는 허벅지까지 증상에 따라 착용하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매일 꾸준히 착용하는 것이 좋다.
  2. 약물경화요법: 하지정맥류가 있는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을 유발→ 늘어난 정맥이 막히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3. 레이저 요법: 정맥의 혈액 흐름을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4. 수술 요법: 가장 확실한 치료법으로 병든 정맥조직을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하지정맥류 관리 방법

  • 장시간 동안 앉아있거나 서있는 일을 할 경우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도록 한다.
  •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하도록 한다.(배에 힘을 주면 하지정맥류가 더 잘 생긴다.)
  • 비만의 경우 하지정맥류가 더 잘 발생하므로 늘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 꽉 끼는 옷은 입지 않도록 하고 되도록이면 다를 조이는 부츠도 신지 않는다.
  • 누워 있을 땐 다리를 베개 위에 올려 심장보다 높게 해 준다.
  • 소금의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
  •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신선 과일, 채소 등으로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 업무 중간에 스트레칭 등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다리를 꼬는 자세나 양반다리로 앉아있는 습관을 고치도록 한다.
  • 적당한 운동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므로 꾸준히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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