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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반신 마비의 원인 "결핵성 척추염"의 초기 증상과 치료법

by GoGolee 2023. 3. 30.

 

썸네일-결핵성 척추염의 초기증상 및 치료


얼마 전 겹쌍둥이를 출산한 산모의 이야기가 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10만 분의 1의 확률로 쌍둥이를 연속 출산하여 이슈가 되었던 산모가 출산 후 결핵성 척추염으로 하반신 마비가 되었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였다. 보통 호흡기로 감염되는 결핵균이 어떤 경로로 척추까지 침범할 수 있었으며 척추감염이 되었을 때 초기 증상들과 진단법, 치료법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결핵성 척추염이란?

spinal caries 또는 spinal tuberculosis로 불리는 결핵성 척추염은 말 그대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결핵균이 척추에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폐 외 결핵의 약 10%, 전체 결핵의 2% 정도의 비율로 발생한다. 호흡기를 통해서 인체에 들어온 결핵균이 혈액 내 침투하여 척추까지 도달하게 되면서 결핵성 척추염을 일으키고 보통 척추압박골절, 강직성 척추염, 화농성 척추염 등의 다른 척추 질환들과의 혼동으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결핵성 척추염의 증상

초기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피로감 등이 있으며 보통 감기나 몸살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질병이 진행되면서부터는 발열,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고 척수 신경 압박에 의한 감각 저하, 저림, 근육 저하 등의 증상과 방사통이 나타난다.
 치료를 바로 시작하지 않으면 뼈주위의 농양이 확대되면서 척추가 손상되어 하반신 마비가 일어날 수 있으며 치료 이후에도 척추가 굽는 변형이 오는 등 예후가 좋지 못하다.
 

결핵성 척추염의 진단

▶가장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검사는 혈액검사와 흉부 X-ray 검사이며 혈액검사상 백혈구와 염증 반응의 증가가 나타난다. 흉부 X-ray 검사상 과거 결핵을 앓았던 흔적이 있거나 현재 활동성 결핵이 있다고 나오면 척추 결핵을 의심할 수 있다.
▶CT 또는 MRI를 통해 병의 진행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증상이 있는 부위의 조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방법

▶약물치료:  폐결핵 치료 약제와 동일한 항결핵제로 치료를 하며 성공률은 70%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치료기간은 9~12개월 정도가 된다.
▶수술치료: 약물치료로도 호전이 없거나 하반신 마비 등의 장애가 진행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후방 고정술 또는 척추 유합술)
 

합병증

결핵성 척추염의 가장 큰 합병증은 하반신 마비가 오는 것이다.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10~30% 정도에서 발생하며 그 외 운동 마비, 감각 신경장애, 척추 후만 변형 등의 있을 수 있다.
 

예방방법

▶결핵성 척추염의 가장 큰 예방법은 결핵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만약 결핵환자와 접촉했을 경우 결핵환자의 점염성이 사라질 때까지 접촉을 피해야 하며 흉부 방사선 검사 등의 조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이 많이 밀집된 장소에 갈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여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도록 한다.
▶평소 균형 잡힌 영양섭취, 수분 섭취, 적당한 운동 등으로 면역력을 유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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