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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말초중심정맥관 (PICC) 시술 목적 및 자가 관리/소독 법

by GoGolee 2023. 3. 22.

썸네일_PICC시술 목적, 자가관리

병원에 입원하거나 장기적인 치료를 할 경우 여러가지의 요인에 의해 중심정맥관을 삽입하게 된다. 중심정맥관의 종류를 살펴보고 각 종류별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그중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PICC라는 말초중심정맥관의 자가 소독 관리법과 헤파란 자가 주입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중심정맥관이란?

중심정맥에 삽입되는 관의 일종으로 작고 유연한 관을 쇄골하정맥과 경정맥으로 부터 우심방까지 삽입된다.

 

 

중심정맥관이 필요한 경우

▶장기 입원 시 혈관을 보호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반복적인 정맥주사의 치료 시 혈관이 약하여 확보가 어려운 경우 사용하게 된다.

▶항생제나 항암제 등의 약물 투여가 잦은 경우 혈관의 편한 확보를 위해 사용된다.

▶고농도의 주사나 고영양 수액을 투여해야 할 경우 빠른 효과를 위해 사용된다.

▶수술 등으로 중심정맥압을 측정해야 할 경우 사용된다.

 

종류

▶히크만 정맥관: 카테터의 상당 부부을 피하에 심으며 쇄골하정맥을 통해 삽입한다.

▶매립형 케모포트: 카테터의 입구를 피하조직에 설치하여 노출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관리가 쉽다.

▶말초중심정맥관(PICC):  요측피정맥, 측피정맥, 상완정맥 같은 말초정맥으로 이용하여 삽입한다.

 

말초중심정맥관 (peripherally inserted central catheter = PICC) 시술

말초혈관에서 시작하여 심장과 가장 가까운 굵은 혈관인 중심정맥으로 관을 삽입하는 시술을 말한다.

▶시술 전 4~6시간 금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의료기간 마다 상이)

▶시술 시간은 30분 정도로 짧고 간편한 시술이다.

▶시술 방법: 보통 심-뇌혈관 조영실에서 초음파를 이용하여 천자한 뒤 X-ray로 위치를 확인하면서 시술한다.

▶정기적인 소독 필요: 관리가 소홀하며 감염이나 혈정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PICC의 장점

 

 

▶팔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활동에 제약이 없으며 낙상의 위험이 다른 시술보다 적은 편이다.

▶시술 부위가 팔이다 보니 제거후 흉터가 잘 안남는다.

▶유지기간이 6개월 정도인데 부작용 및 합병증이 다른 중심정맥관에 비해 적은 편이다.

 

단점

▶비급여라 다른 시술보다 비용이 더 비싸다.

▶제거 시 제대로 지혈하지 않으면 혈전 발생의 가능성이 있다.

▶치매환자나 의식저하의 환자 같은 경우 억지로 잡아 뺄 수 있어서 심장쇼크 발생의 가능성이 있다.

 

자가 소독 방법

삽입 부위는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여야 하며 상황에 따라 3일~7일 간격으로 소독하는 것이 원칙이다.

퇴원한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여 소독하거나 가정간호를 신청하여 소독받을 수 있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교육받은 후 자가 관리도 가능하다.

 

▶소독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소독한다.

▶팔에 붙어 있는 투명 필름판을 제거할 때는 관이 당겨지지 않도록 필름 끝부분을 잡고 조심스럽게 아래에서 위로 떼어낸다.

▶관 삽입 부위가 빨갛게 부웠는지, 고름이나 진물이 있는지, 통증이 없는지 확인한다.

▶소독은 삽입부위에서 시작하여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닦고, 한번 지나간 자리는 다시 지나가지 않도록 한다.

3회 정도 반복하여 소독하며 마지막엔 관도 소독한다.

▶소독액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입으로 불거나 부채질을 하면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절대 하지 않는다.

▶소독액이 마른 뒤 투명 필름을 붙이고 종이 반창고를 이용해 관을 피부에 고정시키도록 한다. (반창고 위에 소독 날짜를 꼭 적어준다.)

 

 

헤파린 주입하는 방법

중심정맥관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도 개방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주일 간격으로 헤파린을 사용한다. (의료기관마다 상이)

▶주입하기 전 손을 깨끗이 씻는다.

▶주사기, 헤파린 용액(희석된)을 준비한다.

▶헤파린 용액 용기 고무 부위를 소독한다.

▶고무 부위에 주사기 바늘을 찔러 4cc 뽑아낸 후 주사기 바늘 마개를 씌운다.

▶주삿바늘을 위로해서 피스톤을 눌러 공기를 제거한다.

▶관 마개의 고무 부위를 여러 번 닦아서 소독한다.

▶잠금장치를 연다.

▶헤파린이 든 주사기 바늘을 소독한 관 마개 부위에 찔러 넣은 후 헤파린을 3cc 주입한다.

▶주입이 잘 안 되면 억지로 넣지 않고 병원에 연락하여 문의한다.

▶주입이 끝나면 잠금장치를 잠그고 바늘을 빼고 소독한다.

 

관리법 및 주의사항

▶삽입 부위의 통증은 보통 1주일 후 없어지나 통증이 지속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샤워를 해도 무방하다 샤워를 할 땐 방수토시를 사용해서 삽입부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삽입한쪽의 팔로 혈압을 재지 않는다.

▶과격한 운동은 하지 않는다.

▶무거운 짐을 들지 않도록 한다.

▶간혹 CT를 찍을 수 없는 PICC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의료기간에 알려야 하는 경우

▶삽입 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출혈이 보일 경우

▶삽입 부위에 고름이나 진물, 발진이 생길 경우

▶삽입 한 쪽의 팔이나 어깨, 얼굴에 부종이 나타날 경우

▶헤파린을 주입할 경우 그 후 오한이나 고열이 발생한 경우

▶카테터가 당겨지면서 빠져나오거나 길이가 길어진 경우

▶카테터가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는 경우

▶삽입한 쪽의 팔이 저리거나 통증이 있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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